기사 메일전송
[이혜정의 베스트 신간] 조현주 작가, 고전을 읽고, 쓰며 다시 걷는 마흔의 길 – '마흔, 우울해서 고전을 샀어' 출간 알려! - 하루 한 문장, 한 달 한 권의 고전으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는 법을 이야기한다.
  • 기사등록 2025-04-10 22:50:13
기사수정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북극성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 줄 책 한 권이 필요할 때, 조현주 작가의 신간 <마흔, 우울해서 고전을 샀어>(사유와 공감, 2025년 4월 16일 출간)가 눈길을 끈다. 마흔, 몸과 감정이 동시에 무너지는 시기. 이 책은 바로 그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고전이라는 다정한 친구를 소개하며 감정의 중심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지혜를 건넨다.


'마흔, 우울해서 고전을 샀어' 책 이미지(사진 출처 = 교보문고)  <마흔, 우울해서 고전을 샀어>는 고전을 읽고 필사하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고자 한 한 여성의 솔직한 기록이다. 육아와 가사, 사회적 역할 속에서 작아진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마흔’의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고전은 나를 껴안아 주는 존재”라고.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마흔, 여자라면 고전을 펼쳐라
1장 ‘마흔살이, 왜 이렇게 힘들까’에서는 마흔이라는 나이대에 겪는 감정의 복잡함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마흔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지만, 삶은 오히려 더 불안하고 힘겨워진다. 일상의 짜증과 한숨, 흔들리는 마음의 실체를 직면하게 된다.

2장 ‘출렁이는 감정을 돌보는 고전 읽기’에서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감정을 다독이는 방법으로 고전 읽기를 제안한다. 고전은 감정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며, 감정의 기복 속에서도 자신을 중심으로 세우는 훈련을 돕는다.

3장 ‘고전 필사의 힘’에서는 고전 필사를 실천적으로 소개한다. 어떤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지, 어떻게 꾸준히 실천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안내를 제시하며, 필사를 통한 감정의 안정과 성찰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부 마흔, 고전 읽기로 내 감정의 주인이 되자
1장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고전 읽기’에서는 두려움, 불안, 걱정, 죄책감, 질투, 분노, 우울 등 부정적 감정을 세분화하고, 각 감정을 마주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고전의 구절과 사유를 함께 제시한다. 고전을 통해 감정을 인정하고 흘려보내며,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나로 성장하게 한다.

2장 ‘오늘을 기쁘게 살아가기 위한 고전 읽기’에서는 희망, 감사, 허용, 열정, 행복, 사랑, 자유 등 긍정적 감정을 고양시키는 고전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전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자신의 삶을 따뜻하고 충만하게 채워가는 길을 안내한다.

책 속 문장들은 따뜻하면서도 담담하다. “고전을 읽으면 내가 되고 싶은 그 무엇이 나와 맞는 것인지 판단할 힘이 생긴다. 작아진 마음이 조금씩 커진다.”, “내 숨소리가 내게 들리기 시작했다”는 고백은, 단지 독서가 아닌 ‘삶의 회복’이라는 책의 주제를 선명히 보여준다.

고전이라는 단어 앞에서 겁을 내는 이들에게 이 책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는다. 하루 한 문장, 한 달 한 권이라는 작가의 실천은 고전 읽기를 보다 친근하게 만들며, 책을 통해 삶을 재정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된다.

한편, 조현주 작가는 열일곱 살 아들과 열네 살 딸아이를 둔 엄마이자 그림책 활동가다. 힘들고 우울했던 육아의 시기를 책 놀이로 극복하며 2015년부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그림책 창작미술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독서경영 전략학과 석사 과정을 이수하며, 그림책 푸드 테라피스트, 치유 글쓰기 작가, 마을 생태환경 교육 활동가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020년부터는 새벽 5시 고전 필사를 시작으로 감정과 삶을 성찰하는 글쓰기를 이어왔고, 2024년에는 ‘함께성장교육연구소’를 열어 고전 필사 과정과 인문 고전 글쓰기 지도사 자격 과정을 운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내 아이 잠재력을 깨우는 하루 한 권 그림책 놀이》, 《엄마도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가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4-10 22:50:13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제3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7월 9일 개강 소식
  •  기사 이미지 연천군, ‘제8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개강 소식
  •  기사 이미지 제3회 한국독서경영학회 독서경영비전포럼 박상미 교수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