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기다림의 고백 그리고 희망을 향한 여정』(문미영 지음, 미다스북스)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반복된 실패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가꾸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한 여성이 있다. 『기다림의 고백 그리고 희망을 향한 여정』(문미영 지음, 미다스북스)은 8년간 난임이라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살아온 저자가 독서, 운동, 긍정 루틴을 통해 자신을 회복시키고, 마침내 타인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베스트셀러 에세이다.
인공수정 2회, 시험관 시술 6회, 유산 4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좌절의 순간들 속에서도 저자는 스스로를 무너뜨리지 않았다. 대신 ‘매일 감사 일기 쓰기’, ‘시각화와 긍정 확언 실천’, ‘독서모임 참여와 서평단 활동’ 같은 작은 루틴의 힘을 믿으며 삶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TESOL을 수료한 문미영 작가는 영어강사 경력과 공기업 파견직 근무 경험을 지닌 실력 있는 실무자이자, 이제는 브런치 작가로 활동하며 책과 글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 있다. 그녀는 고통을 겪은 당사자이자, 그 고통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의 경험을 강연과 책, 글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고백에서 멈추지 않고, 철저히 실천 중심의 회복 전략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단지 눈물의 기록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의 상황에 적용 가능한 조언들 ― ‘맘 카페 너무 자주 들어가지 않기’, ‘몸을 먼저 돌보는 것이 우선’, ‘주변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법’ ― 이 진정성 있게 제시된다.
마지막 장에 수록된 6쌍의 난임부부 인터뷰는,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깊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난임은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자의 이 한 문장은, 강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 실패를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도 유효한 위로와 응원이 된다.
『기다림의 고백 그리고 희망을 향한 여정』은 단순한 고백록이 아닌, 자기 성장과 회복을 위한 실천 매뉴얼이다. 이 책을 통해 문미영 작가는 독자들에게 말한다. “기다림이 끝나지 않아도, 삶을 멈추지 마세요. 나를 돌보는 일을 포기하지 마세요.”
교육자, 강사, 상담자, 코치 등 사람을 치유하고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탁월한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