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옥
가족상담 전문가 김미혜 강사가 온라인으로 치유적 자서전 쓰기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삶에 지친 분들에게 삶은 사랑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어서 가족상담과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사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거쳐 현재 가족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혜 강사의 이 말에는, 삶의 여러 단계를 거치며 깨달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치유에 대한 사명감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명강사신문 [줌IN온라인강사]에서는 온라인에서 강의하는 강사들의 교육 철학과 경험담을 조명한다. 이번에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치유적 자서전 쓰기 교육을 펼치고 있는 김미혜 강사를 만나 보았다.
김미혜 강사는 현재 사회복지학과와 상담학과 관련 대학원생 및 학점은행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 대상 조기 적응 프로그램에서는 결혼과 가족 상호 이해, 아동학대 예방, 부모 교육 등의 주제로 강의하며,
개인 상담, 가족 상담, 중학교 위클래스 학생 상담 등 폭넓은 영역에서 활동 중이다.
과천육아종합지원센터 부모 상담사, 용인시청 공무원 상담, 근로복지공단 근로자 상담 등 기업·공공기관 상담까지 아우르고 있어,
그녀의 전문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큐리어스에서는 현실치료 상담과 선택이론 중심 교육을 무료로 4차례 진행했으며,
유료 강의로는 입문 과정인 ‘자서전 첫 문장 쓰기’와 현실치료 기반의 ‘치유적 자서전 쓰기 심화 과정’을 운영 중이다.
그녀의 독특한 이력은 30대에서 40대 중반까지 신학을 전공하고 교회 전도사로 활동한 데서 시작된다.
이후 40대 중반에 사회복지학 석사를 전공한 후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했고, 박사과정 3학기부터 전문대학과 학점은행제 등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종교적 배경에서 시작해 사회복지 현장을 거쳐 상담 전문가로 성장한 그녀의 여정은,
지금의 가족상담과 자서전 쓰기 교육에 깊이와 통찰을 더해 주고 있다.
삶을 다각도로 이해해온 경험이 교육 철학의 뿌리가 된 것이다.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며 김미혜 강사가 가장 놀란 점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반응이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많아서 놀랐고, 들은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개별적으로 해 오는 분들이 많아 감동했습니다.”
이는 치유적 자서전 쓰기라는 수업 특성상,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자연스럽게 깊은 대화를 시도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식 전달을 넘어, 인생에 대한 질문과 사유가 오가는 수업이기도 하다.
그녀가 온라인 강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지인의 권유와 주변의 격려였다.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조금 더 나누는 일이 필요하다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 그리고 한국디지털협회 강사님들의 도움이 용기를 내게 해 주었습니다.”
겸손하게 출발했지만,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과 의미를 스스로 체감하고 있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녀의 진심은 오히려 듣는 이들에게 더 진하게 전해진다.
강연을 준비할 때 김미혜 강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세 가지는 진정성, 태도, 강의 준비다.
그중에서도 진정성을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상담과 치유를 중심으로 한 그녀의 교육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삶에 지친 분들에게 삶은 사랑이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는 말은, 그녀의 강의 철학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다.
김미혜 강사는 현재 진행 중인 자서전 첫 문장 쓰기와 치유적 자서전 심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입문 과정은 반복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 하며,
심화 과정에서는 참여자 개개인의 삶의 회복과 자기 이해를 돕는 방향으로 내용을 보완 중이다.
특히 시니어 자서전 쓰기 사업을 정부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 싶다는 계획은,
개인 수업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담은 교육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녀의 비전을 보여 준다.
김미혜 강사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명강사신문 독자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누군가와 나누는 일이 이렇게 의미 있고, 또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라도 관심이 있다면 함께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처음엔 조심스레 시작했지만, 지금은 온라인 교육의 가치를 몸소 체감하며
그 보람과 즐거움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전도사에서 시작해 사회복지 현장을 거쳐 가족상담 전문가로 성장한 김미혜 강사.
그녀의 따뜻한 시선과 치유적 자서전 쓰기 수업은, 삶에 지친 이들에게 ‘삶은 여전히 사랑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자서전 사업이라는 공공적 비전은, 앞으로 개인의 치유를 넘어 지역사회와 고령 사회 전체에 회복과 통합을 전하는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삶을 껴안는 말과 글, 그리고 진심 어린 강의로 이어지는 김미혜 강사의 여정이 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힘과, 다시 시작할 용기를 전해 줄 것이다.
[대한민국명강사신문=조재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