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진 ]
AI시대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동아일보에서 강연 중인 조재옥 강사 이미지 제공=한국AI문해교육원 업글
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는 지난 27일 서울 충정로 사옥에서 ‘AI 시대의 글쓰기’를 주제로 사내 강연을 개최했다. 강연은 한국AI문해교육원 조재옥 강사가 진행했으며,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변화하는 글쓰기 방식과 조직 실무자가 갖춰야 할 문해력, AI 활용 전략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강연은 회사가 보유한 기록물과 기사 아카이브를 내부 콘텐츠 자산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역량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조재옥 강사는 강연의 첫 부분에서 AI 시대 글쓰기가 단순한 문장 생성이 아니라 기획과 설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문장을 처음부터 만들어주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고 있다”며, 실무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텍스트를 ‘작성’하는 능력보다 내용을 ‘조직·판단·편집’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의 답변 품질은 동일하지 않으며, 질문의 구성 방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언급하며 프롬프트 설계의 중요성을 짚었다. 역할, 목표, 맥락, 조건, 출력 형식 등 질문을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은 업무 문서의 품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AI시대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동아일보에서 강연 중인 조재옥 강사 이미지 제공=한국AI문해교육원 업글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조직 내 글쓰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관점, 구조, 표현을 중심으로 실무적 접근을 제시했다. 조 강사는 글쓰기의 출발점은 독자의 필요와 맥락을 파악하는 관점 설정에 있으며,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정보의 흐름을 설계하는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장을 짧고 명확하게 구성해 불필요한 표현을 줄이는 것이 실무 문서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습 사례를 통해 AI를 활용한 문장 고치기와 구조 재배치 방법을 소개하며 글쓰기와 AI 활용 능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했다.
강연을 들은 직원들은 “오늘 강연이 특히 유익했다”,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자료까지 제공돼 큰 도움이 됐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의 후에도 “다음에 또 듣고 싶다”는 의견이 이어지는 등 교육 효과가 자연스럽게 확인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연이 업무 문서 작성 방식과 AI 활용 감각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조재옥 강사는 “AI 시대에도 글쓰기는 사고를 정리하고 타인을 설득하는 핵심 도구”라며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관점, 구조, 표현이라는 글쓰기의 기본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강연이 동아일보가 보유한 기록 자산을 새로운 가치로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