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영
제2회 독서경영비전포럼 현장, 사진제공: taepd_com
[대한민국명강사신문 장선영 기자]
4월 19일 오전7시, 명지대학교 MCC관에서 개최된 제2회 독서경영비전포럼에서 김원장 삼프로TV 부사장이 '투자와 행동경제학 - 우리는 왜 투자로 돈을 잃는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약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투자 실패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시장을 직관적으로 접근하고 외부 변수에 대한 통제가 부족한 점을 들었다. 그는 특히 확증편향, 사후확증편향 등 심리적 오류가 투자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경마 사례를 예로 들며, "경마의 환급률은 73%이지만, 실제로는 반복될수록 초기 투자금이 급격히 감소한다"고 강조하며 직관적이고 낙관적인 투자 접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김원장 부사장 강연 모습, 사진제공: taepd_com
김 부사장은 또한 부동산, 주식, 공모주 투자에 나타나는 '집단 착각' 현상을 지적하며 "시장이 소수의 이익을 위해 설계되어 있어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겪는 손실이 결국 일부 부유층의 자산을 늘리는 구조를 지원하는 셈이라고 지적하며, 존 템플턴의 "가장 비관적일 때가 최적의 매수 시점, 가장 낙관적일 때가 매도 시점"이라는 격언을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 부사장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KBS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경제와 사회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보도해왔다. 그는 『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앵그리 경제』 등 여러 저서를 출간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을호 교수 진행 모습, 사진제공: taepd_com
포럼 사회를 맡은 김을호 교수(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는 "독서를 통해 삶의 시야를 확장하고 독서경영이 사회적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제3차 독서경영비전포럼은 심리 상담 전문가 박상미 교수가 초청되어 독서와 심리 건강의 연관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