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영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대한민국명강사신문 장선영 기자]
2025년 10월 11일(토), 전북특별자치도 완주문예회관 대강당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송정임)가 주최한 『ESG 페스티벌 지구Talk(Earth Talk)』가 700여 명의 교사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ESG는 삶의 방식입니다 ― 의·식·주, 아이의 감각이 지구를 만든다.”를 주제로, 아이의 감각과 교사의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울림을 전했다.
행사의 문을 연 1부에서는 ‘푸른하늘 사진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송정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아이와 교사,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약속의 자리다. 우리 아이들의 눈빛 속에는 이미 ESG의 씨앗이 자라고 있다. 그 씨앗을 키우는 힘은 교사의 실천과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전북 공공형어린이집이 ESG 교육의 중심이 되어주어 감사하다.”고 격려했으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이야말로 전북의 미래이며, 공공형어린이집의 ESG 실천이 지역의 자랑이다.”고 전했다. 이어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이의 감각이 곧 지역의 감각이고, 완주군은 이 길을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시상식에서는 제3회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한 사진전 수상작이 발표되어 큰 박수를 받았다. 아이와 교사가 함께 지켜낸 푸른 하늘의 장면들이 무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지속가능한 삶’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2부에서는 교육 현장을 빛낸 강연이 이어졌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부건 위원장은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우리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어 (사)출산육아교육협회 이사장이자 ISO-ESG 국제심사원인 양진 대표(ESG교육문화연구소)가 ‘ESG는 삶의 감각, 영유아 ESG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이어갔다.
양 대표는 “ESG는 기업의 전략이 아니라 인간의 감각이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고 선택하는 작은 행동 하나가 미래의 지구를 바꾼다.”고 전하며 “교육현장에서의 ESG는 이론이 아닌 감각의 훈련이며, 교사 한 사람의 감각이 아이 백 명의 감각으로, 그리고 지역의 변화로 확장된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ESG 실천 영상 ‘우리들의 다짐’이 상영될 때는 장내가 숙연해졌다. 영상을 지켜보던 교사들의 눈가에는 뭉클한 눈물이 맺혔다. 영상이 끝나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지금, 우리가 지구를 말한다! 지구Talk 시작!”을 외치며 하나의 울림으로 호응했다.
3부는 ‘의·식·주를 통한 ESG 체험 부스’로 이어졌다.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나눔해는 업사이클링 체험존을 운영해 버려진 재료가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선보였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역 식재료로 구성한 ‘지구한끼 식사 체험’을 통해 “한 끼의 선택이 지구를 지킨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주)바이크린의 '물에 녹는 물티슈 부스'에서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700여 명의 교사들이 거대한 현수막을 펼치는 감동의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아이의 감각이 지구를 만든다’는 문구 아래 모든 참가자가 두 팔을 높이 들고 “지금, 우리가 지구를 말한다! 지구Talk 시작!”을 외쳤다.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이번 페스티벌은 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가 5년째 이어오고 있는 ESG 교육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아이의 감각이 곧 지구의 감각으로 확장된다는 신념 아래, 전북 전역의 보육현장에서 실천 중심의 ESG 교육을 확산시키고 있다.
총괄기획을 맡은 양진 대표(ESG교육문화연구소)는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지구를 바꾼다. 교사 한 명의 감각이 아이 백 명의 삶을 바꾸고, 그 감각이 곧 지역과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ESG 교육은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인간과 지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감각교육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ESG 페스티벌 지구Talk』는 교육이 곧 환경이고, 감각이 곧 실천이라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아이와 교사, 지역과 지구가 함께 호흡한 이날의 무대는, “작은 실천이 내일의 지구를 바꾼다.”는 믿음을 현실로 만든 살아 있는 교육의 현장이었다.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행사 개요
행사명: 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ESG 페스티벌 ‘지구Talk(Earth Talk)’
일시: 2025년 10월 11일(토) 10:00~12:00
장소: 완주문예회관 대강당
참석자: 전북 공공형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700여 명, 관계 공무원 및 내빈
주최: 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주관: 우석대교육발전지원센터 / ESG교육문화연구소
사진제공=전북특별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