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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영의 포커스] “공부 잘하는 법보다, 잘 버티는 법을 배운다” EBS <다큐프라임 – 공부불안>, 리더 없는 교실에 던진 경고
  • 기사등록 2025-10-21 1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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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BS 한국교육방송공사 

[대한민국명강사신문 장선영 기자]

EBS <다큐프라임 – 공부불안>(연출 김민성, 3부작)이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구조적 불안과 리더십의 부재를 정면으로 다루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 시리즈는 ▲10월 13일 방송된 1부 ‘학군지 스트레스’, ▲10월 20일 방송된 2부 ‘전교 1등인데 왜 안 되나요’에 이어, ▲오는 10월 27일(월) 밤 9시 55분 EBS1에서 방영될 3부 ‘한 번의 실패도 허용하지 않는 학교’로 마무리된다.


리더 없는 교실 ― ‘뒤처질까 봐 불안한’ 아이들

1부는 학군지 학생들의 일상을 통해 사교육 경쟁의 그늘을 보여줬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학원 숙제와 “뒤처질까 봐 불안하다”는 고백은 지식의 과잉보다 관계의 결핍이 더 큰 문제임을 드러냈다.
배우 봉태규의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아이들이 너무 외로워 보인다”는 말처럼 교육의 본질은 성적이 아니라 ‘마음의 안전’임을 일깨운다.


‘전교 1등’도 흔들린다 ― 구조적 불안의 시대

2부에서는 지방 일반고 전교 1등조차 수능 모의고사에서 4~5등급으로 떨어지는 현실이 조명됐다.
내신과 수능의 괴리, 서울 자사고와 지방고의 시험 격차, 3년 수학 과정을 1년 만에 끝내는 파행 교육과정은 공교육의 무력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정승제 강사는 “공교육이 가르치는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고, 윤혜정 강사는 “학교는 실패를 허용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현장 교사와 강사 모두에게 “더 많은 수업보다 더 깊은 공감이 필요하다”는 경고로 들린다.


교육 리더십의 복원 ―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

오는 10월 27일 방송될 3부 ‘한 번의 실패도 허용하지 않는 학교’에서는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가 가져온 새로운 불안을 집중 조명한다.
다양한 학습권 보장을 취지로 도입된 제도가 현실에서는 ‘대학에 유리한 과목’ 경쟁으로 변질되고, 학생들은 꿈보다 입시 전략에 매몰된다. 
EBS 제작진은 “교육은 결국 아이의 불안을 희망으로 바꾸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BS <공부불안> 3부작은 “공부의 기술보다 마음의 온기가 먼저다”라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운다.
모든 회차는 EBS 홈페이지(www.ebs.co.kr)에서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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