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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호가 만난 명사들] 국민의사 이시형 박사, "건강한 삶은 뇌에서 시작된다"
  • 기사등록 2025-02-14 18:26:14
  • 기사수정 2025-03-04 15: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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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연구와 강연,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시형 박사.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한국인의 정신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사람이 있다. ‘국민의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시형 박사(정신과 전문의, 뇌 과학자)는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연구와 강연,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의학적 지식 전달이 아니라, 현대인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로토닌, 멘탈 헬스, 자연 치유, 자기계발 등의 키워드로 대한민국의 정신 건강을 책임지는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정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Q. 박사님께서는 오랜 기간 동안 정신 건강과 뇌 과학을 연구해 오셨습니다. ‘국민의사’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치셨는데요, 처음 정신과 의사가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젊은 시절, 사람들의 몸을 치료하는 것만큼이나 정신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몸이 건강해도 마음이 병들면 결국 삶의 질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신과 의사가 되어, 인간의 마음과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했죠."


Q. 현대 사회에서 정신 건강이 점점 더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과거에는 정신 건강이 단순히 일부 사람들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는 경쟁이 치열하고 스트레스가 극심하기 때문에,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정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로토닌이 인생을 바꾼다"


Q. 박사님께서 ‘세로토닌’을 강조하신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로토닌이 정확히 무엇이며, 왜 그렇게 중요한가요?

"세로토닌은 우리 뇌 속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물질이 충분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족하면 우울증, 불안,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겪게 되죠. 저는 세로토닌이야말로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세로토닌을 높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특히 빠르게 걷기, 조깅, 요가 같은 운동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합니다. 둘째,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볕을 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세로토닌이 활성화됩니다. 셋째,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뇌의 화학 반응을 변화시켜 세로토닌을 증가시키죠."



"멘탈 관리는 평생 해야 하는 숙제"


Q. 많은 사람들이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상에서 실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박사님께서 추천하는 멘탈 관리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세 가지 원칙을 강조합니다. 첫째,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세요. 인간은 원래 자연과 가까운 존재입니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둘째, ‘끊임없는 학습’을 하세요. 지적 호기심을 유지하면 뇌가 건강해지고 삶의 활력이 생깁니다. 셋째,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세요. 사랑하고 배려하는 관계 속에서 우리의 뇌는 긍정적으로 변화합니다."


Q.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 청년들은 불확실한 미래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나 자신을 믿고, 꾸준히 성장하세요.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한 뇌, 건강한 삶"


인터뷰를 마치며, 이시형 박사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뇌입니다. 건강한 뇌를 유지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강해집니다. 젊은이들이 건강한 습관을 갖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90세를 넘긴 나이에도 활기찬 목소리와 열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시형 박사.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단순한 의학적 조언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로 다가왔다. 건강한 삶을 위한 그의 조언이 대한민국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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