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문해 교육, 스포츠 스태킹, 안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순영 강사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강의실에서 수강생들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강사가 있다. 문해 교육, 스포츠 스태킹, 그리고 안전 교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황순영 강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삶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황순영 강사는 처음부터 강의를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니었다. 봉사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교육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그는 “처음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내공이 쌓이면서 강사의 길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그의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있는 가르침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현재 황 강사는 문해 교육, 스포츠 스태킹, 안전 교육 세 분야에서 활발하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해 교육에서는 대전시교육청 소속으로 노인 대상 중학교 인정과정 강의를 맡고 있으며, 단순한 문해 능력 향상이 아닌, 노년층이 보다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포츠 스태킹 분야에서는 한국스포츠스태킹협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국가대표, 심판, 코치, 강사로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가르친다. 특히, 스포츠 스태킹을 통해 청소년들의 집중력과 순발력을 향상시키고,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소속 안전 강사로서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생활 속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안전 수칙 전달을 넘어, 실제 상황에서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습과 사례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여 더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황 강사는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이 배운 내용을 직접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제가 하는 강의는 단순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면서 몸에 익히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강의를 듣고 난 후, ‘아! 이걸 이렇게 적용하면 되는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 가장 보람되죠.”
그는 특히 문해 교육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을 떠올렸다. “처음엔 글을 배우는 걸 망설이던 어르신들이 계셨어요. 그런데 한 분이 ‘선생님 덕분에 제 이름을 직접 쓸 수 있게 됐어요’라며 편지를 써서 건네주셨을 때, 정말 가슴이 찡하더라고요.” 문해 교육을 통해 단순한 글자 익히기를 넘어, 수강생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데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 그에게는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다.
스포츠 스태킹 교육에서도 변화의 순간은 분명했다. “어떤 아이는 처음에 컵을 잡는 것조차 서툴렀어요. 그런데 연습을 거듭하며 어느 순간 ‘선생님! 저 기록 깼어요!’라며 환하게 웃더군요. 그때 ‘아, 이 아이가 자신감을 찾았구나’ 싶었어요.”
안전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실생활에서 변화를 경험하는 수강생들의 사례를 들려주었다. “화재 예방 교육을 받고 한 학부모님이 ‘아이에게 배운 걸 듣고 나니 집에서 콘센트 관리부터 다시 하게 됐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교육이 현실에서 살아 숨 쉰다는 걸 실감합니다.”
강사의 길이 언제나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특히 첫 강의에서는 실수를 피할 수 없었다. 황 강사는 그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처음 방과후 지도사 자격증반 강의를 했을 때였어요. PPT 자료를 준비했지만, 막상 강의가 시작되니 화면에만 의존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청중과 눈을 맞추지 못하고, 반응을 살피기도 어려웠어요.”
그는 그때 봉사활동과 강의는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봉사는 그저 좋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일이지만, 강의는 수강생들이 ‘이 강의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핵심이더라고요. 교육은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죠.”
이후 그는 강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PPT는 보조 도구로만 활용하고,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때부터는 청중과 눈을 맞추고, 질문을 던지며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갔어요. 그랬더니 강의 분위기도 활기차지고, 수강생들의 반응도 훨씬 좋아지더라고요.”
이러한 변화는 그가 더욱 효과적인 전달 방법을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그는 단순한 강사가 아니라, 수강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강사로 자리 잡았다.
황순영 강사의 강의는 수강생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 나도록 만들어 가는 강의다.
황 강사는 앞으로도 문해 교육, 스포츠 스태킹, 안전 교육 세 분야를 더욱 깊이 연구하고, 보다 효과적인 강의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강사가 아니라, 수강생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이걸 꼭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인생 책인 『어린 왕자』에서도 중요한 삶의 철학을 배웠다고 한다. “어린 왕자를 읽으며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우리가 먼 미래나 지나간 과거에 매달리기보다는, 현재를 충실히 살아갈 때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강사로서의 목표를 한마디로 정리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강사가 되면, 자연스럽게 수강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배움을 나누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작은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의 확신과 열정이 앞으로의 강의에서 어떻게 빛을 발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