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아이들과 함께하며 따뜻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박상미 강사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하며 따뜻한 교육을 실천해 온 교사가 있다. 바로 17년간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들과 함께한 박상미 강사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성장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그녀는 오늘도 교실 안에서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저는 어린이집에서 17년간 아이들과 함께해 온 교사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영유아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배움을 돕고 있습니다.” 박 강사는 자신의 교육 철학을 이같이 소개하며 아이들에게 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전했다.
박 강사가 주로 교육하는 분야는 영유아 발달 지원, 놀이와 활동 지도, 그리고 부모 상담과 교실 환경 구성 등이다. 대상은 대부분 영유아와 학부모들이며, 아이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교육과 학부모에게는 영유아 지도 방법과 경험을 나누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녀의 강의는 이론보다는 현장에서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많은 학부모들과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아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배움을 돕고 있는 박상미 강사
“보육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가장 주고 싶은 변화나 영향은 자신감을 키워주고 따뜻한 관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박 강사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긍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배려와 공감, 협력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오랜 교사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박 강사는 언어지연을 겪던 한 아이의 이야기를 꺼냈다.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가 있었는데, 부모님과 상담을 통해 4개월간 언어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아이의 언어 표현이 활발하게 늘어났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또, 아이가 처음 말을 떼거나 처음 걸음마를 시작할 때의 순간들도 여전히 기억에 남습니다.” 박 강사에게 아이들의 작은 변화 하나하나는 소중한 기적처럼 다가오는 듯하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특히 교육 방향에 있어 부모님과 의견이 엇갈릴 때가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오해하거나 과도한 기대를 하실 때가 있었지만, 저는 아이의 강점과 긍정적인 변화를 먼저 이야기하며 일상적인 소통을 자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신뢰를 쌓았습니다.” 또한,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에 빠졌을 때는 동료 교사들과 경험을 나누며 힘을 얻었다고 한다.
박 강사는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로는 숲 교육, 텃밭 가꾸기와 같은 자연친화적 교육, 그리고 감정 코칭과 사회성 발달 지원을 꼽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친구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자연과 감정을 연결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내면까지 건강하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그녀의 비전이 느껴진다.
그녀가 꼽은 인생책은 김주환 저자의 『회복탄력성』이다. “교사들의 감정 소진을 예방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라고 소개한 박 강사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도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회복탄력성』은 역경이나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특히 감정 노동이 많은 보육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의 근육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때로 지치고 혼자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잘하고 있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구나’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감정의 소진이 누적될 때마다 책 속 문장들을 다시 꺼내어 읽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고 한다.
또한 박 강사는 이 책을 동료 교사들과 함께 나누고, 워크숍이나 강의 시간에도 추천 도서로 소개하고 있다. “선생님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돌볼 수 있어야 아이들에게도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라며, 회복탄력성의 개념이 교사뿐만 아니라 부모,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박상미 강사의 인생책 『회복탄력성』
끝으로, 박상미 강사는 자신의 교육 철학과 미래 비전을 한마디로 이렇게 정리했다.
“아이, 교사, 부모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보람을 찾고, 교사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 현장을 지향하는 박상미 강사. 그녀의 열정과 진심이 있는 한, 우리의 아이들은 더욱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것이다.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보람을 찾고, 교사와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 현장을 지향하는 박상미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