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 제 7회 발표회 때 모습. 사진=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이 오는 4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서울 종이나라박물관 2층 강의실에서 제8회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전 세계 한글학교 관계자와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교육과 글로벌 역량 개발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제21대 대통령선거(6월 3일)를 앞두고 한층 더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기조강연은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전 고려대 총장)이 맡아 「대한민국의 가치,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원장은 “헌법의 가치를 초등 저학년부터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서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된다.
박은숙 캐나다 해오름한국문화학교 교장은 「떠도는 섬, 디아스포라」를, 홍영식 도미니카한인교회 담임목사는 「카리브해에 부는 한글 바람」을, 조운정 남아공 요하네스버그한글학교 교사는 「여기, 지금 우리 학교는」을 발표하며 북미·중미·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육활동과 차세대 육성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박인기 공동대표(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의 개회인사와 함께, 백봉자 전 연세대 언어교육원 교수, 이규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의 축사, 고창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회장의 격려사로 문을 연다. 사회는 김봉섭 공동대표(인하대 초빙교수)가 맡는다.
총평은 김양진 경희대 국문과 교수, 폐회인사는 최윤정 네덜란드 로테르담응용과학대 교수가 맡아 행사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은 “이번 발표회는 국내외 교육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하여 지구촌 한글학교의 가치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차세대 교육의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동포사회와 교육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럼은 지난해 7월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다양한 주제와 지역을 아우르는 발표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제8회는 2025년 들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