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여행의 이유: 그래서 나는 빠이에 간다』(이삭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쉼과 성찰의 시간을 건네는 여행 에세이,
『여행의 이유: 그래서 나는 빠이에 간다』(이삭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가 4월 23일 출간됐다.
세계 40개국을 여행한 저자 이삭은 이번 책에서, 태국 북서쪽 작은 마을 ‘빠이’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왜 우리는 여행을 떠나는가'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깊은 시선으로 풀어낸다. 빠이를 통해 삶의 속도를 늦추고, 일상에서 잊었던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되찾는 과정을 담아,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영감을 선물한다.
빠이는 태국 치앙마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인구 3천 명 남짓한 작은 마을이다. 화려한 관광 명소는 없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소박한 풍경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을 끌어당긴다.
『여행의 이유: 그래서 나는 빠이에 간다』는 빠이에서의 긴 여정 동안 저자가 체득한 '느림의 미학'과 '자기 성찰'을 담아낸다.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계획이나 성취를 강조하지 않고, 그저 존재하는 것 자체,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특히 책 속에는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 자유”, “공간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등 여행에서만 만날 수 있는 깨달음들이 솔직하고 담백한 문장으로 녹아 있다.
저자는 말한다. “방문한 국가 수가 많다고 여행이 특별해지는 것은 아니다.”
『여행의 이유: 그래서 나는 빠이에 간다』는 여행지를 많이 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서 깊이 머물며 나를 들여다보는 여행이 진정한 여행이라고 제안한다.
책 속에는 필수 여행지나 팁을 소개하는 대신, 현지인과 나눈 대화, 요가와 명상을 통해 만난 새로운 자신, 우연히 마주한 인연, 그리고 ‘진정한 쉼’을 얻기까지의 과정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여행의 의미를 다시 묻고 싶은 사람,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 잠시 멈춰 서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여행 에세이를 넘어 삶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서울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고, 국제 개발 프로젝트 매니저로 아프리카 현장에서 5년간 활동했다. 현재는 작은 사업을 운영하며, 무인 독립서점을 함께 꾸려가고 있다. 틈틈이 여행과 글쓰기를 이어가며, 사회적 기업 설립과 정신적 빈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도서명: 여행의 이유: 그래서 나는 빠이에 간다
지은이: 이삭
출판사: 미다스북스
분야: 여행 에세이 / 동남아 여행
출간일: 2025년 4월 23일
판형: 128×188mm / 무선 / 컬러
책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여행을 완성한다.
『여행의 이유: 그래서 나는 빠이에 간다』는
독서와 여행, 그리고 삶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쉼표 같은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