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기자
[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2025년 5월 2일 금요일 오후 2시, 육군 제5보병사단(사단장 윤기중, 이하 5사단) 진격대대 제승당에서 열린 제1기 진격대대 독서경영대학 2차시 강연에서 『마녀의 조건』의 저자 유윤주 작가는 “허울뿐인 그럴듯한 무엇이 되기보다, 마음먹은 대로 사는 마녀가 되자”는 강렬한 메시지로 장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1기 진격대대 독서경영대학에서 유윤주 작가가 열강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 = 5사단)
제1기 진격대대 독서경영대학은 5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가 주관하며, 책과 강연, 연천군, 숭실대학교, 명지대학교, 극동대학교 대학원 독서경영학과가 후원한다.
유윤주 작가는 이날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내 마음을 만나야 한다”는 말로 강연을 열며,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사는 삶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기준에 따라 사는 ‘마녀’의 삶을 제안했다. 이어 “먹어두면 좋은 마음에 기웃거리지 말고, 진짜 먹고 싶은 마음에 에너지를 줘야 한다”며, 내면의 감정과 욕망을 외면하지 말고 더 깊이 들여다볼 것을 강조했다.
단체 사진 촬영 중인 유윤주 작가와 장병들의 모습(사진 제공 = 5사단)
강연의 핵심은 습관의 메타인지였다. 유 작가는 “마녀의 천적은 다름 아닌 오랫동안 시간을 먹고 자라온 내 습관이다”라고 밝히며, 스펙보다 습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습관 X-RAY’를 통해 자신의 생활 습관을 들여다보고, 감량해야 할 습관과 증량해야 할 습관을 구분하여 나만의 ‘마녀 습관’을 설계하자고 조언했다. 더불어 “습관요요를 대비하라”며, 반복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의 다시 시작’을 통해 습관을 재설계하는 힘을 강조했다.
강연 후반부에서는 ‘마녀포텐’, 즉 “나는 마음먹은 대로 살 수 있다”는 믿음의 힘을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하며, 장병들에게 자기 내면을 향한 확신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유윤주작가의 '마녀의 조건' (사진 출처 = 교보문고)
유 작가는 이번 독서경영대학 참여를 기념해 자신의 저서 『마녀의 조건』 60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부 도서는 육군 제5보병사단이 주최하는 각 독서경영대학에 30권씩 전달될 예정이다. 그는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 안에서도 자기 내면의 소리를 잃지 않는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며, “책이 그 균형을 잡아주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녀의 조건』은 자기 인식, 자존, 자유를 핵심 키워드로 삼아, 습관을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과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나다움의 조건’을 안내하는 에세이다. ‘마: 마음먹은 대로 사는 / 녀: 녀석들’이라는 언어적 전환을 통해, 독자 스스로가 삶의 규칙을 새로 정하고 따르는 ‘마녀’로 다시 태어날 것을 권한다.
유윤주 작가가 현장에서 도서에 저자 사인을 진행 중이다.(사진 제공 = 5사단)
책은 ‘습관의 정체를 밝히는 X-RAY’, ‘습관요요 방지법’, ‘마음+몸의 뫔스테틱 관리법’, 그리고 ‘나만의 신념을 새롭게 만드는 마녀포텐’ 등 다양한 개념을 통해 자기 삶을 재디자인하는 법을 소개한다. 저자가 수술대 위에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이대로 죽는다면 가장 후회되는 건 뭔가?”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 여정은, 지금-여기에서의 삶에 깊이 귀 기울이는 용기를 전하고 있다.
3차시는 5월 9일 금요일 김슬기 작가의 '이지피지 인생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5사단 제1기 진격대대 독서경영대학 강연 포스터(사진 제공 = 이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