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자녀의 진로와 학습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담은 오평선 진로교육 전문가의 신간 『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21세기북스)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베스트셀러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로 중장년층의 내면을 어루만졌던 오평선 진로교육 전문가가 이번에는 부모교육 분야로 시선을 돌렸다. 자녀의 진로와 학습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담은 신간 『공부가 아이의 길이 되려면』(21세기북스)을 통해, 전국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던진 질문에 38가지 신뢰 기반 해법으로 응답한다.
오평선 저자는 26년간 교육회사에서 근무하며 진로지도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지난 10년간 전국 각지에서 1,000회가 넘는 진로 강연과 1,500명 이상의 상담 사례를 통해 ‘부모의 믿음이 아이를 바꾼다’는 교육 철학을 꾸준히 전파해왔다. 그 현장의 응축된 정수가 이번 책에 담겼다.
신간은 단순히 ‘잘 가르치는 법’을 넘어서, ‘잘 믿는 법’을 묻는다. 아이를 통제하는 대신 신뢰로 양육하는 방법, 성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강점 기반 성장을 돕는 실천 전략, 사춘기를 건강하게 통과하게 하는 부모의 태도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책은 총 4부 구성으로, ‘내 아이의 강점 혁명’, ‘맞춤형 학습 전략과 진로 설계’, ‘가치관과 실행력 중심의 성장’, ‘책임감과 자율성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주제로 다룬다. 각 부 말미에는 ‘자녀 교육 즉문즉답’ 코너가 마련돼 부모들이 자주 묻는 현실적 고민에 즉각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신간은 초판 1쇄에 한해 부록으로 『내 아이를 위한 강점 혁명 노트』를 함께 제공한다. 자녀의 강점을 발견하고, 학습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자가 진단 도구 등이 수록되어 있어 학부모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오평선 저자는 “완벽함을 강요하는 부모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만의 특별함을 쌓아가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며 “지금의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 정보보다도 신뢰와 기다림”이라고 강조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초등 고학년부터, 본격적인 진학과 미래 설계를 앞둔 중·고등학생 학부모까지 이 책은 자녀교육에 대한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강연이나 부모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서·교육 전문가들에게는 이 책이 훌륭한 커리큘럼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