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2025년 신규자 과정의 일환으로 5월 1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기도, 시군, 의회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김을호 교수의 '독서대통령과 함께하는 인생 독서법'이라는 특별 과정을 열었다. 이번 강의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이자 '독서대통령'으로 잘 알려진 김을호 교수를 초청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효과적인 독서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을호 교수의 '인생 독서법' 강연이 열리고 있는 강의장(사진 제공 = 이혜정 기자) 

도입부에서 김 교수는 "독서는 생존독서, 몰입독서, 의식독서, 목적독서를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독서의 목적과 종류, 그리고 조선시대 유학자 이이의 『격몽요결』을 접목한 '격몽요결 독서법'을 설명했다. 이 독서법은 입지(立志), 혁구습(革舊習), 지신(持信), 독서(讀書)의 4단계로 구성된다. 이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독서임을 일깨워주었다.

또한 김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논리적 말하기 기법 ‘닐닐쌈일(1131)’을 통해 말과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효과적이면서 강력한 비법을 공무원들에게 전달했다. 입과한 공무원들과 함께 유쾌하게 실습까지 마친 김을호 교수는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 교수는 군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3,000회 이상의 무료 강연을 한 기록을 가진 바, 이날 강의도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현장에서 강의를 들은 한 공무원은 “여지껏 들은 강의 중 가장 유익했고 많이 웃었다”며, 감동적인 평을 남겼다. 

밝은 표정으로 강의를 마친 입과한 공무원들의 모습(사진 제공 = 이혜정 기자)

최원정 경기도 인재개발원 주무관은 “오늘 강의 덕분에 제 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교수님의 에너지 넘치는 강의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적은 인원이라 교수님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었고, 강의 후 참석자 모두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향후 더 많은 공무원이 듣도록 교육과정에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을호 교수와 함께하는 '인생 독서법' 강연이 시작되었다.(사진 제공 = 이혜정 기자)

한편, 경기도 인재개발원(원장 김재훈)은 1957년 설립되어 공직자의 역량 강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기도 산하 교육기관이다. 특히, 작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과목선택형 ‘G맘대로 콕’ 과정을 통해 맞춤형 공무원 교육의 새 기준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5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교육 시스템 도입과 북부지역 공직자를 위한 교육 접근성 확대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핵심 역량 중심의 전문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인재개발원 본관의 모습(사진 제공 = 이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