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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의 WWH131서평 16] 강군의 조건
  • 기사등록 2025-05-21 16:21:25
  • 기사수정 2025-05-21 16: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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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명강사신문=이혜정 기자]


도서명: 강군의 조건

작가: 강건작

출판사: 클라우드나인

출간일: 2025년 03월 31일 

평점: ★★★★★ 


강군의 조건 책 이미지 (사진 제공 = 클라우드 나인)

이 책의 작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한국군의 역사적 현실과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게 하고, 진정한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군의 본질과 미래 방향을 고민하게 하려고 이 책을 저술하였다.


강군의 조건 1에서는 군의 정치개입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군사 전문성의 훼손, 방첩사령부의 구조적 문제, 장군 인사제도의 한계, 그리고 문민통제의 필요성을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군의 역사에서 반복된 정치개입과 계엄령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떤 문민통제 모델이 필요한지를 고찰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형 객관적 문민통제 시스템의 정립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문민통제(Civil control of the military)는 정치 권력이 군대를 통제하는 원칙이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군인의 개입을 배제하고 민간이 국군의 통수권을 갖는 중요한 헌법적 가치임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강군의 조건 2에서는 전작권 전환의 역사와 한국군 지휘체계의 복잡성, 평시작전권 구조의 한계, 국방개혁의 미완성과 실전 기획능력의 부재, 그리고 외형적 강군 뒤에 숨겨진 내적 역량 부족을 다룬다. 한국군이 ‘전쟁할 수 있는 군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과 리더십, 그리고 전략적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군의 조건 3에서는 일본제국군에서 비롯된 폭력문화와 상명하복의 병폐, 민간인 살상과 전쟁범죄 등 군의 비윤리적 역사를 되짚는다. 이를 통해 한국군 내부의 부조리한 문화와 제도의 근원을 밝히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청산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강군의 조건 4에서는 인구절벽, 북한 핵 위협, 기후 변화 등 새로운 안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군 구조 개편, 병력 절약형 전술 체계, 예비군 강화, 훈련 중심의 전환 등을 제시한다. 또한 내외적 조건에 맞는 군 개혁의 방향성과 실행 방안을 설득력 있게 정리하며, 한국군이 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강군으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군에 대한 인식이 단순한 힘의 상징이 아닌, 복잡한 역사와 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할 공동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한국 현대사 속 군의 역할과 변화 과정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시민으로서의 감시와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와 안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나는 강건작 작가가 쓴 『강군의 조건』이 국민 모두에게 한국군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게 하고, 앞으로의 군 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이 책은 군의 정치적 중립과 문민통제라는 원칙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함으로써, 민주주의 국가에서 군이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려주기 때문이고, 

둘째, 한국군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지휘체계를 분석하고, 전쟁 준비 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실전형 강군의 요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며, 

셋째, 일본군 잔재를 포함한 군 내부 문화의 뿌리를 해부하고, 국민과 군이 함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강건작 작가가 쓴 『강군의 조건』이 국민 모두에게 한국군의 과거와 현재를 성찰하게 하고, 앞으로의 군 개혁 방향을 제시하는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의 핵심 메시지가 군사 정책과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독자에게는 다소 어렵고 전문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 시각 자료가 함께 제공되었다면 이해와 공감이 더욱 깊어졌을 것이다.



☆내 마음속에 남는 한 문장☆  


❝문제해결의 최우선은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p.273)

줄탁동시란 말처럼 군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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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1 16: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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