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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차세대 교육과 AI 시대 한글학교의 미래를 묻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0회 발표회 성료
  • 기사등록 2025-06-25 1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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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명강사신문=조재옥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0회 발표회(2025.6.23.)/사진 제공=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정체성 교육과 미래역량 개발’을 주제로 한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이 지난 6월 23일, 서울 중구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제10회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3년 7월부터 시작된 이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동포 교육의 방향성과 국제사회 속 한국어 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해 온 대화의 장이다.



1부는 김봉섭 공동대표의 사회로 시작되어, 박인기 공동대표(재외동포청 정책자문위원장)의 개회인사, 심용휴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 회장의 축사, 여운기 前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이어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 원장(전남대 명예교수)은 ‘재외동포기본법 개정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그는 “법 제정의 취지에 맞게 제도와 정책,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재외동포 정책은 상징을 넘어 실효성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기준성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의 사회로 3인의 전문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선근 미주한국어재단 회장은 미국 내 정규학교에 한국어반을 개설해 온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어 세계화는 교육과정 개발과 문화 체험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후석 다큐멘터리 감독은 ‘디아스포라가 미래다’라는 발표에서, “디아스포라는 누구의 소유도 아닌 우리 모두의 존재방식이며, 정체성을 넘어선 사유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김택수 경희사이버대 초빙교수는 ‘AI 풀스택과 소버린 AI 시대의 한국어수업’을 주제로, “AI 주권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하며, 한글학교 현장에도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0회 발표회(2025.6.23.)/사진 제공=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이날 발표회에는 이광형 前 일본 오사카 건국학교 교장의 총평, 강순예 동시작가의 폐회인사로 마무리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동포교육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과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재외동포위원회의 위상 정립’, ‘정규교육 내 한국어반 확대’, ‘AI 기반 교육 콘텐츠 개발’ 등 다각도의 주제에 대해 현장의 고민과 실천 사례가 공유되었다.


한편, 제11회 발표회는 오는 7월 14일(월) 오후 1시, 한국외대 KFL대학원 105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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