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읽는 사람, 이끄는 사람] 일산 동구지부장 백종우 ― 책으로 세대를 잇고, 마음을 연결하다
  • 기사등록 2025-10-28 09:04:44
기사수정

고양시 일산 동구지부장 백종우

[대한민국명강사신문 김현주 기자]


“책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활동 중인 백종우 지부장은 ‘책 읽는 나라 운동’을 단순한 독서 캠페인이 아닌 지역 변화를 이끄는 인문운동으로 바라본다. 그는 책이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한 가정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

“명지대학교 테크노아트대학원 AI이커머스 학과에서 교수님을 통해 회장님을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회장님이 주도하시는 ‘책 읽는 나라 운동’의 철학과 비전에 감동받아,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이 운동을 실천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이 운동은 ‘읽는 사람에서 행동하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성장의 과정이다. 책 속의 지식이 머릿속에 머물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질 때, 그것은 지역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백 지부장은 “책은 사람을 성찰하게 만들고, 그 성찰이 결국 지역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책 읽는 나라 운동’을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매개로 바라본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하고, 이웃은 독서모임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작은 독서의 불씨가 모여 지역 곳곳에서 새로운 배움과 연결의 문화로 확산되는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건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그런 독서가 모여 지역사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성장하는 문화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백종우 지부장의 눈빛에는 확신이 담겨 있다. 그에게 책은 단지 활자로 된 지식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도구이자 관계를 잇는 다리다.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한 권의 책 읽기는, 이제 일산동구의 골목과 마을을 물들이는 변화의 씨앗이 되어가고 있다.

“AI와 함께 배우는 어르신들, 그들의 기억을 기록하다”

고양시는 전국에서도 어르신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다. 백종우 지부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한계가 아닌 지역의 지혜와 경험이 살아 있는 자산으로 본다. 그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며, 기술을 통해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처음에는 사진 찍는 법이나 문자 보내는 법부터 시작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음성비서·이미지검색 같은 생활 속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배워가고 있습니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고, 어르신들도 충분히 그 변화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의 수업에서는 ‘배움의 순간이 곧 행복의 순간’이다. 어르신들은 새로운 기능을 익힐 때마다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고, 서로의 성취를 함께 축하한다. 백 지부장은 “어르신들의 눈빛이 반짝이는 순간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그의 다음 목표는 한층 깊다. “어르신들의 평생의 기억을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일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그는 이를 ‘기억의 책 쓰기 프로젝트’라고 부른다.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대 간의 공감과 이해를 확장하는 과정이다. 젊은 세대는 어르신의 삶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배우고, 어르신들은 자신의 경험이 다음 세대에 전해진다는 자긍심을 느낀다.

이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음성 기록과 사진, 영상 등을 함께 저장하는 형태로 발전할 계획이다. 백종우 지부장은 “AI 기술이 인간의 기억을 돕는 따뜻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기술의 본질적인 가치”라고 강조한다.

‘기억의 책 쓰기’는 결국 기술과 사람,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다. 백종우 지부장이 그리는 고양시는, AI와 인문학이 공존하며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이야기의 도시’다. 그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이 작은 변화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통해 ‘읽는 도시, 살아 있는 도시 고양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백종우 지부장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며, 기술을 통해 세대 간의 간극을 좁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책, 『악마의 속삭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디자인』”

백종우 지부장은 삶의 방향을 잃지 않게 해준 책으로 『악마의 속삭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디자인』을 꼽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중심을 세우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삶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은 결국 마음의 힘에서 비롯됩니다. 이 책은 저에게 ‘멘탈 관리’가 단순한 자기계발이 아니라 삶의 태도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어요.”

그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기 인식과 감정의 균형이라고 강조한다.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결국 그것을 다루는 건 사람입니다.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마음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책은 그 힘을 기르는 가장 좋은 훈련이죠.”

백 지부장은 책을 통해 배운 ‘내면의 설계’를 일상 속에서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작은 실패에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 상황이 바뀌어도 방향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자신이 가르치는 어르신들에게도 늘 “AI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마음”이라고 전한다.

그가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권하는 또 한 권의 책은 『연결하라』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사람과 사람의 연결입니다. 그 연결의 중심에는 언제나 책이 있죠. 책은 생각을 잇고, 생각은 세상을 잇습니다.” 이 말 속에는 백 지부장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에게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얻는 행위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이자, 세상을 함께 성장시키는 협력의 언어다.

『악마의 속삭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디자인』이 그에게 내면의 단단함을 가르쳤다면, 『연결하라』는 그 단단한 마음으로 세상과 손을 잡는 법을 알려준 셈이다.

백 지부장의 독서는 언제나 자기 안에서 시작해, 타인과 세상으로 확장되는 여정이다. 그의 책 이야기는 곧 그의 인생 이야기이며, 그가 ‘읽는 사람’에서 ‘이끄는 사람’으로 성장해 온 이유를 설명해 준다.


백종우 지부장의 인생책 『악마의 속삭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디자인』과 추천하고 싶은 책『연결하라』“학교와 가정에서, 책으로 시작되는 변화를 꿈꿉니다”

백종우 지부장은 ‘책 읽는 나라 운동’이 단순히 한 지역의 캠페인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 곳곳으로 번져나가는 문화적 물결이 되길 꿈꾸고 있다.

“전국의 학교와 가정에서 ‘책 읽는 나라 운동’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라나고, 부모가 함께 성장하며, 지역이 책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가 말하는 ‘독서의 힘’은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는다. 백 지부장은 독서를 사람의 사고를 키우고, 관계를 회복시키며,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인문적 행위로 본다. “책은 개인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변화한 개인은 가정과 지역사회를 바꿉니다. 결국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는 거죠.”

그의 시선은 특히 교육 현장과 가정의 변화에 닿아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기르고,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의 시간을 늘리는 것 — 이것이 바로 그가 꿈꾸는 ‘책 읽는 나라’의 풍경이다. “책 한 권이 부모와 자녀를 대화하게 하고, 한 문장이 마음을 열게 합니다. 그런 순간이 쌓이면 결국 사회가 달라집니다.”

백종우 지부장은 스스로를 “읽는 사람으로 시작해, 이끄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읽는 사람’이 곧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강의실에서 시작된 그의 작은 발걸음은 이제 세대와 지역, 그리고 기술과 인문을 잇는 ‘공감의 연대’로 확산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 그것이 백종우 지부장이 꿈꾸는 진정한 ‘책 읽는 나라’의 모습이다.

그의 조용하지만 단단한 걸음은, 오늘도 지역의 한켠에서 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밝히는 진정한 리더의 길을 보여주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28 09:04:44
포토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제4기 백두산부대 독서경영대학 안내
  •  기사 이미지 제10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강사진 소개
  •  기사 이미지 제9기 열쇠부대 독서경영대학 포스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